국민연금이 하이닉스 LG데이콤 한화석유화학 SK 등의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떨어뜨렸다. 대신에 삼성SDI 한국금융지주 금호석유화학 S&T중공업 등의 지분은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하이닉스를 비롯해 LG데이콤 한화석유화학 SK GS 호텔신라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한진해운 웅진씽크빅 부광약품 한단정보통신 대진디엠피 코덱 진성티이씨 한섬 등 16개 종목에 대해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특히 국민연금은 부광약품의 지분율을 8.02%에서 3.90%로 낮췄으며,GS에 대해서도 2.13%를 정리해 지분율이 4.86%로 줄어들었다.

대형주 가운데선 하이닉스의 지분율이 가장 많이 줄며 5% 미만으로 내려갔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4일 이후 하이닉스 주식 약 550만주를 순매도해 지분율을 5.91%에서 4.85%로 낮췄다. 또 LG데이콤과 SK 롯데칠성음료 한화석화 오뚜기 웅진씽크빅도 1% 이상 줄이며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떨어뜨렸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 기간 24개 종목의 주식을 더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 한국금융지주 금호석유화학 S&T중공업 대한제강 LG마이크론 HMC투자증권 등을 제외하면 대덕GDS DK유아이엘 성우전자 등 대부분 중소형주가 많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