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프랑스 칼리온은행 한국대표(사진)가 칼리온은행의 지주사인 크레디아그리콜의 한국 총괄대표를 겸직한다고 10일 칼리온은행이 발표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한국에서 크레디리요네증권,뉴웨지선물,NH-CA자산운용,유바프은행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자산 기준으로 프랑스 1위,세계 5위의 금융그룹이다.

이 대표는 "크레디아그리콜 그룹이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점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프랑스 본사에서 9월께 브랜드 통합 작업을 마치는 것을 계기로 한국에 크레디아그리콜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룹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분야별로 나눠져 있는 역량을 한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칼리온은행은 1974년 국내에 진출한 뒤 외국인만 대표로 임명해 오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한국인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