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실업자 증가세가 3월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미국 경제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한 달간 비농업부문에서 53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의 일자리 감소분 69만9000개에 비해 23%가량 신규 실업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기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기업들이 판단해 감원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