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국이 전통 의학인 중의약을 내세워 세계적인 제약사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국의 현(縣)급 이상 지역에서 누구나 중의약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의학 발전안’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중의약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유명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브랜드도 키워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민간 중의약 기업에 대해서는 의료보험과 연구개발 지원 등 국영 중의약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또 중의약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먼저 지방 정부들이 중의약 의원을 늘리도록 지시했다.이를 위해 자질이 우수한 중의약 전문가와 의사 등에 진료소 개설을 권장，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면 진료소 개설을 허가하기로 했다.대형 종합병원에도 중의약 담당부서를 설치하거나 확대하도록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