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글로벌 경제 '錢主'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이자 토후국인 아부다비 정부와 지역 석유재벌 가문이 전 세계에 투자의 손길을 확장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UAE 주요 펀드들은 100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했다. FT는 아부다비 오일달러를 대표하는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국제석유투자회사(IPIC) 등 대형 투자회사 8개가 아부다비를 통치하고 있는 '알 나얀' 가문의 지도하에 일관된 투자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통치자인 셰이크 할리파 븐 자예드 알 나얀이 소유하고 있는 ADIA와 셰이크 할리파의 이복동생이자 왕세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븐 자예드가 관여하고 있는 대형 투자펀드 무바달라,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셰이크 만수르가 회장으로 있는 IPIC 등이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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