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가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 MS는 당시 내년 중반까지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50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1차로 1400여명을 해고했다.

CNN머니는 5일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전 직원에게 내년 6월까지 나머지 3600여명에 대한 감원을 마무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발머 CEO는 "1월 공개한 감원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2차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를 통해 약 15억달러의 비용과 7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머니는 이번 감원은 1월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로 5000여명을 넘어서는 추가 감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