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의 올 2.4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 평균치가 1.4%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전했다.

이는 이 신문이 20명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실제 성장률이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지난해 1.4분기 이후 5분기만에 플러스로 반전하는 것이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급격히 악화돼온 일본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시각도 있지만 미국 경제의 부진과 금융 불안 장기화 등으로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일각에서는 일본 경제도 경기가 바닥을 쳤다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에서 올 2.4분기 성장률은 -1.8%에서 5.1%에 걸쳐 다양한 예측이 나왔다.

평균은 1.4% 성장이었다.

올 회계연도(올 4월~2010년 3월) 성장률에 대해서는 -5.0%~-1.7%(평균 -3.8%)로 답했고, 2010년도는 1.1%(-0.2%~2.3%)로 플러스 성장을 전망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