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日産)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 이 회사와 체결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공급 제휴를 일부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 상황에서 파산보호 신청이 이뤄지게 된 만큼 OEM 공급 동결 및 공급 시점 연기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2010년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용 저연비 소형차를 OEM 방식으로 크라이슬러에 공급하기로 지난해 합의한 바 있다.

또 닛산은 크라이슬러로부터 2011년부터 픽업트럭을 같은 방식으로 공급받아 북미에서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재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닛산은 올해부터 중남미 시장용 소형차를 OEM 방식으로 크라이슬러에게 공급하기로 한 합의 내용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