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예산이 당초 10조4962억원에서 41.2%(4조3246억원) 늘어난 14조820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 · 영세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기관에 추경예산의 절반 이상인 2조2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또 민간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정책자금 규모를 1조6000억원 증액,2만여개 업체들이 3000만~3억3000만원까지 추가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 관계자는"이번 추경사업을 통해 60만여개의 중소기업과 16만7000여명의 저신용 · 취약계층을 지원하고,1만8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