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도업체 나브텍코리아는 30일 삼성전자에 지도 데이터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세계 76개국에서 나브텍의 교통정보, 위치정보 등 다양한 지도 데이터를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삼성전자는 내달 유럽에서 출시할 스마트폰 옴니아HD에 나브텍의 지도를 탑재할 예정이다.

옴니아HD 사용자들은 나브텍 지도로 고급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친구를 찾는 등 위치정보 기반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기획팀장 이원식 상무는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마이즈(Jeff Mize) 나브텍 부사장은 "세계적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지도 제공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혁신적 콘텐츠와 앞선 서비스로 삼성전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