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의 직원 평균 임금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기업은행 등 13곳의 공기업도 평균 8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297개 공공기관들이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시스템)에 새로 입력한 2008년도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산업은행으로 9300만원에 달했다. 예탁결제원(9000만원) 기업은행(8600만원) 산은캐피탈·전자통신연구원(8500만원) 코스콤·생산기술연구원·수출입은행(8400만원) 방송광고공사(8300만원) 전기연구원(8200만원) 등 13개 기관도 고액 연봉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조사대상 기관의 평균 연봉은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신입사원 초임은 27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 늘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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