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벌써부터 '팔자' 움직임…강남은 "더 지켜보자"
반면 서울 강남권(서초 · 강남 · 송파구)의 경우 당초 예고됐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서 '완화(10% 가산세 부과)'로 확정되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양도세 중과 폐지를 기다리며 매도를 미뤄왔던 다주택자들은 각자 사정에 따라'보류'나 '매각'을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지 중개업계에서는 "최근 강남권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출 이자에 시달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은 매도를 보류하고 관망세로 돌아설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는 정부가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세를 포괄적으로 낮춰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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