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등 축산제품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농협이 사료가격을 평균 3.2% 인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9일 모든 품목의 사료가격을 5% 인하한 데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두 달새 8.2%나 인하한 것.

24일부터 큰 소 비육사료 1포대(25kg)는 1만2295원에서 3% 가량 인하돼 1만1920원에 판매된다.

농협은 사료시장의 약 33.4%를 점유하고 있어 이번 가격인하로 사료업체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환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가격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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