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내부를 최고급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에어버스 330-300 항공기를 들여와 26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에 투입한다.

에어버스 330-300은 기존 항공기보다 큰 좌석별 액정표시장치(LCD)를 갖추고 있고 천장도 더 높아 보다 쾌적한 여행환경을 제공한다. 해상도와 처리속도가 향상된 주문형 오디오 · 비디오 시스템도 장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를 매일 2회 운항하는 김포~하네다 왕복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항공기 16대에 대한 기내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데 이어 새 항공기 도입으로 기내에서 편안한 휴식 환경을 원하는 승객 눈높이를 맞출 수 있게 됐다"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일본 노선 승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한~중~일 골든 트라이앵글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