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식품업계 최초로 음식문화 관련 장서 7000여권과 고서(古書) 260권을 보유한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을 23일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농심이 지난해 10월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 설립한 음식문화원 내에 연면적 250㎡ 규모로 설립됐다.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집',조선시대 안동장씨의 '규곤시의방' 등 전통 식문화 자료부터 최근의 전국 라면전문점 가이드북까지 장서 7000여권을 갖췄다. 프랑스문화원을 통해 문화자료 150여권을 기증받았고 북한에서 출판된 이색 서적도 소장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웹사이트(library.agroheart.co.kr)를 통해 도서,정기간행물,영상자료 등을 검색하고 대출 예약과 신규 도서 신청도 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