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세계 수요 회복과 적절한 정책 대응에 따른 내수 유지로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최근 'Asia Economics Monthly'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주요수출국인 미국, 유럽 수요는 미미하나 개선 추세에 있으며 내수는 투자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수출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24.6% 감소했지만 미 ISM(구매관리자지수)과 유럽 PMI(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 회복세로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주요수출국인 미국·유럽의 수요가 개선 추세에 있고 내수 역시 투자 및 소비심리가 회복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기업·가계 부문의 신용경색과 이에 따른 내수감소 방지를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대응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도이치뱅크는 "국내 신용경색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었다"며 "은행, 기업, 가계 부문의 신용경색 및 이에 따른 내수감소 방지를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 대응을 시행했다"고 도이치뱅크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외환·외화자금 상황 안정과 관련,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 확대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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