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산업용 섬유전문기업인 웰크론(대표 이영규)은 기존 방탄소재보다 성능이 우수한 방탄용직물을 개발,국방부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능직(twil:섬유를 위와 아래로 엇갈리게 짜는 것)구조를 이용한 방탄복 직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이 특허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방탄용직물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웰크론이 획득한 방탄소재의 직물구조에 대한 특허는 섬유를 짤때 능직 방식을 적용,다중직 구조의 특수섬유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능직 구조의 방탄섬유는 여러겹을 적층해 만드는 기존 소재에 비해 가볍고 얇은 반면 방탄성능은 더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웰크론은 또 나노섬유기술을 활용한 방탄소재 개발에도 착수했다.나노섬유기술이 적용된 고강력 부직포를 초박막형태로 재가공,부직포를 여러겹 적층하면 고강력 방탄소재가 된다고 웰크론은 설명했다.

나노섬유 방탄소재는 초박막 부직포제조기술이 핵심이며,동일 성능의 기존 방탄소재보다 무게가 20%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웰크론은 앞으로 능직구조,나노섬유 등 신소재를 이용한 신형 방탄복의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이며,연내 본격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