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엘피다가 다음달 반도체 가격을 최대 5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유키오 사카모토 엘피다 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수급 균형을 왜곡시켰던 PC 및 모듈 제조업체의 과잉 재고가 마침내 해소됐다"고 말했다.

엘피다는 반도체 판매가격을 생산비 수준에 맞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객사에 1기가비트 D램 가격을 1.5달러로 제시할 방침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최근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대규모 생산 감축으로 인해 2분기에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하반기에는 공급부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