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은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산업용 장비 등을 수입 판매하는 새빛맥스(대표 이규홍)는 '대기압플라즈마 표면장치'(사진)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불활성가스에 의해 대기압(상압) 상태의 플라즈마를 표면 처리하는 장치로 SEKISUI화학에서 2005년 제작했다.

이 기계의 특징은 헤드타입이 다이렉트와 리모트 겸용으로 대상 기자재의 모양에 상관없이 표면처리가 가능하다. 대학 또는 회사의 연구소나 개발실에서 데모용으로 적합하기에 좋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필름이나 PCD 등 표면개질(성질 개선)이나 세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매각희망가는 3500만원.

골판지와 종이를 이용해 완구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 그린차일드(대표 이봉재)에서는 '오토&세미-오토 다이컷터'를 판매한다. NKO에서 2000년 제작한 이 기계는 제품을 자동으로 원하는 규격에 맞게 자를 수 있다.

표준작업 규격은 1100㎜×1500㎜.원단이나 박스가공 시 최대 1400㎜×900㎜까지 평면제품을 만들 수 있다. 완칼 및 반칼 작업에 용이하고 자동탈지가 가능하다. 2억5000만원에 구입했으나 매각 희망가는 3500만~4000만원이다.

공작기계를 유통하고 있는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가 매각을 의뢰한 '유압프레스'는 1996년에 덕성유압기계에서 제작했다. 이 기계는 파워 60t으로 조방은 900㎜×600㎜이며,스트로크는 300㎜,오픈하이트는 400㎜로 압력 조절과 스트로크 조절이 가능하다. 광전자식 안전기가 장착됐고,양수버튼이 포함돼 있는 게 특징이다. 금속의 절단,절곡,펀칭,압입,성형 등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며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격은 950만원이다.

휴테크(대표 김현수)는 가동 중인 'CNC펀칭프레스'를 매물로 내놓았다. 모델명은 C-3000으로 1990년 일본의 무라타사에서 제작했다. 주요 특징으로 콘트롤 F-0P,2오토인덱스,40S/T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콘트롤박스,전기박스 등 각종 판금작업에 활용이 가능하다. 설치시 운전 CAD, CAM 컴프레서 등을 지원하며 AS가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7500만~8000만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