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바이오벤처기업인 내츄럴엔도텍(대표 김재수)은 갱년기 여성의 폐경기 증후군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FGF271)’에 대한 임상시험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2개 병원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84명의 폐경기 전후 미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질건조증과 안면홍조, 야간발한 등 다양한 폐경기 증후군 증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식물성여성호르몬 ‘FGF271’은 천연 생약재인 백하수오와 속단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회사는 이 제품을 2002년 개발해 국내 시장에 공급해왔으며 올해 미국의 컨트리라이프비타민 등 4개 회사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회사는 미국 임상시험 착수에 앞서 성균관대 의대 삼성제일병원의 임상시험 결과 다양한 폐경기 증상을 비롯, 골대사 지표 및 골밀도 개선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김재수 대표는 “그동안 전세계 시장을 석권했던 기존 식물성에스트로겐 제품들의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돼 새로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