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21일 "3월말 기준으로 이른바 '형님예산'의 집행률이 전체 평균 집행률에 크게 못미쳐 충분한 사업성 검토는 물론 사업추진 계획없이 졸속으로 추진됐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과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의 3월말 현재 집행률은 0%이며 철도건설의 경우도 전체예산 집행률에 못미쳤다"며 "포항 영일만항의 집행률도 26.6%로 전체 집행률보다 10% 포인트 낮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까지 집행이 전혀 되지않은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은 전면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앞으로 정부가 책임지고 검토해 집행하지 않겠느냐"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꼬투리 잡기"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