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소형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감세정책 덕분에 중국 내 목표 판매량을 11% 이상 늘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베이징 현대차의 노재만 총경리(사장)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가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목표 대수를 기존 36만대에서 4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I30와 같은 신모델 출시로 폴크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로부터 고객을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소형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감세 덕분에 올해 1분기에 중국내 판매량이 49%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1일 중국내 판매량을 전년보다 22%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판매량은 현대차의 작년 전 세계 판매량에서 11%를 차지한다.

이는 내수 21%, 미국 판매량 14%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매출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내수를 진작시키고자 올해 1월부터 배기량 1천600㏄ 이하 차량에 대해 세금을 감면했다.

엘란트라를 비롯해 베이징 현대차가 만드는 6개 모델 중 4개가 이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