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할증기준액 올려야"

보험소비자연맹(이하 '보소연')은 20일 자동차보험료를 5% 낮추고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금액을 150만원 이상으로 높이라고 요구했다.

보소연은 이날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자동차보험료 5% 인하와 대물할증금액 150만원 상향조정 촉구대회'를 열고 "최근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손보사들이 큰 이익을 내고 있으므로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낮춰야한다"고 주장했다.

보소연은 또 "차량대물수리비가 50만원이 넘어가면 보험료를 10% 할증하는 제도 때문에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처리를 못하는 실정이므로 기준 금액을 150만원으로 올려야한다"고 말했다.

보소연은 "기준금액은 1989년 이후 한 차례도 바뀐 적이 없으며 지금은 범퍼만 수리해도 5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사소한 접촉사고에도 보험료가 할증돼버린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