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수 석달째 감소

지난달 기업의 어음부도율이 올들어 처음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부도업체 수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중 어음부도율'에 따르면 0.05%로 전월보다 0.01%p 올라갔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0월과 11월 0.03%에서 12월 0.04%로 상승한 후 올 들어 2월까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2%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으나 지방은 건설사 부도 등의 영향으로 0.11%p 상승한 0.25%를 기록했다.

부도업체 수는 전월(230개)보다 7개 줄어든 223개로 3개월 연속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개(73개→92개) 증가했고, 지방은 26개(157개→131개)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지난달에 비해 각각 2개 및 10개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7개가 줄었다.

신설법인 수는 4564개로 전월(4227개)에 비해 337개가 늘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전월(30.0배)보다 소폭 상승한 30.8배로 나타나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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