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재 미국 안되면 해외에서 근무하면 되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르면 구제금융을 지원을 받은 회사들은 H-1B 비자(전문직 취업비자)를 가진 외국인을 채용하기 전에 미국인을 고용하려 노력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또 미국인을 해고한 자리에 외국인이 앉힐 수 없다.이 때문에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은 미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외국인 인재를 채용한 후 런던이나 홍콩 등 해외 금융중심지로 보내는 방식으로 제약을 피해가고 있다.미국밖에서 근무할때는 미 이민법의 제약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금융사 경영진들은 그동안 외국인 우수 인재를 다른나라 기업에 빼앗기지 않고 채용할 수 있어야 궁국적으로 미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외국인 인력에 대한 비자제한은 보호주의이자 자기파괴”라며 강력 비난하기도 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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