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이 풍력발전용 첨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독자 개발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한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증속기 등 파워트레인 제품을 설계중이며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국제인증 절차를 거쳐 2011년부터 국내외 풍력발전기 시장에 2~5㎿급 중대형 파워트레인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풍력발전용 증속기와 피치감속기,요감속기,유압식 제동장치,열교환기 등 풍력발전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T중공업은 작년부터 750㎾급 풍력발전기의 로터 허브를 개발한 데 이어 독일과 핀란드의 풍력발전기 전문업체로부터 의뢰받아 1.65~2㎿급 증속기 하우징과 커버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풍력 감속기용 대형 기어류까지 가공할 수 있는 첨단 대형 공작기계 5대를 새로 마련해 오는 10월까지 개발을 마칠 방침이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