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은품은 뭘까.

CJ홈쇼핑이 홈페이지를 통해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377명이 '주유권'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수건(318명) 라면(289명) 올리브유 세트(270명) 커피믹스(209명) 섬유유연제(190명) 세제(138명) 스팸세트(128명) 치약 · 비누(125명) 김(112명) 도시락세트(88명) 아이스박스(64명)의 순이었다.

성낙제 CJ홈쇼핑 영업관리팀장은 "주유권은 현금처럼 쓸 수 있어 가계에 큰 부담인 기름값을 줄일 수 있고 수건은 예전에 동네 슈퍼가 개업할 때도 쉽게 받던 판촉품이지만 요즘엔 불황으로 구경하기 힘들어 인기"라고 분석했다. 라면은 유통업체들이 최근 불황형 사은품으로 나눠 준 영향이 컸다.

이에 CJ홈쇼핑은 16~17일 '붕붕 페스티벌'을 열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SK주유할인권 5000원권(1매)을 사은품으로 줄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