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체적으로 축적한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들에게 전파하는 사업을 벌인다.

포스코는 13일 사내 혁신전문가 72명과 중소기업과의 계약업무를 맡는 구매담당 직원 84명으로 구성된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공급사슬) 혁신지원단 '을 출범시키고 포항과 광양,경인지역 23개 중소기업들과 회사별로 맞춤형 혁 신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혁신활동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 당 5명 내외로 구성된 지원팀은 포스코의 자원봉사일인 매월 셋째 토요일에 해당 기업을 찾아 혁신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진행 상황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체계적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화관리 교육과 현장의 기본적 혁신방안인 '3정'(정위치.정품.정량)과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교육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포스코 측은 "지난해 지원받은 광양의 중앙산기는 공장 확장이전을 계획하다 혁신컨설팅에 힘입어 30% 이상 작업공간을 확보해 부지 구 입비와 이전비용 등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중소기업 자체역량 으로 혁신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