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예상 초과..내수-고정투자 증가
무역 月기준 회복세.."일부 큰 도전" 상존 강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가 지난 1.4분기 예상보다 더 나은 실적을 이뤘다면서 이는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 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12일 보도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담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원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무역이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위축돼있으나 월간 베이스로는 회복되는 추세라면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의 내수와 고정자산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위기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만 유일하게 빠져나갔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1.4분기 실적으로 볼 때 중국의 경기촉진 노력이 초기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조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큰 어려움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원 총리의 지적 은 "미국 경제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발언에 뒤이은 것이다.

(베이징 dpa=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