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대기업과 은행이 함께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 보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10억원을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은행이 보증기관에 특별 출연을 하면 보증기관이 보증배수(16.5배) 내에서 기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전액 보증을 하고 은행은 해당 업체에 장기 저리로 대출을 해 주는 방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리 회사는 330억원의 유동자금을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40∼50개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금이 다 떨어진 뒤에도 협력사가 지원을 더 원하면 은행이 10억원을 별도로 출연해 165억원 가량을 추가 지원할 수 있으므로 최대 495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이 가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