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는 7일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192개 회원국 정상회의를 오는 6월 개최키로 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미구엘 브록맨 유엔총회 의장은 "이번 금융 정상회의에는 주요 20개국(G20)이 아닌 전체 회원국 정상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는 6월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엔리크 예베스 총회 대변인은 "132개 개발도상국과 중국 등으로 구성된 G77국들이 6월 정상회의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엔본부 내 전문가 그룹을 이끌고 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제 금융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