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발행 8-9일중 마무리"

정책팀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경제 회복 시기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전망하는대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세계 경제 침체는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심화될 조짐이 보이지만 국내 흐름은 광공업, 서비스 생산이 전월 대비 증가하는 등 일부 긍정신호도 있다"고 평가한 뒤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거의 없었다"고 분석하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도 추진 중"이라며 "외평채 발행은 오늘 내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달러표시 외평채 발행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으로 국채의 발행물량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추경 물량이 처음으로 반영된 국고채 발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으며 소화에 문제가 없다는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률이 낮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조업 중심이던 예전에는 1% 성장하면 고용유발효과가 8만~9만명이었는데 요즘은 4만~5만명으로 줄었다"며 "그래서 서비스업 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