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씨티그룹이 6일 자사의 부실자산을 모은 배드뱅크격인 씨티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로 자산관리부문인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GW) CEO 출신인 마이클 코뱃(48)을 지명했다.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달 20일 게리 크리텐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씨티홀딩스 회장에 임명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월 우량자산을 모은 씨티코프와 비핵심 사업부문과 부실자산 등을 합친 ‘씨티홀딩스’ 등 2개 부문으로 그룹을 나눴으며,코뱃은 지난 1월 씨티홀딩스의 임시 CEO가 됐었다.씨티홀딩스는 씨티그룹 전체 자산의 44%인 8500억달러와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10만명을 넘겨 받아 주식중개 및 자산운용, 소비자 신용부문 등을 맡고 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코뱃은 월가에서 25년동안 일해왔으며,투자회사 살로먼브러더스를 거쳐 지난 1993년 씨티그룹에 합류한 뒤 2008년말 GW 부문 CEO로 승진했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