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공동 설립한 제주항공은 10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주 2회 정기편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방콕 취항으로 지난달 20일 운항을 시작한 인천-오사카,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이어 세 번째 국제선 정기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운항하고 이후에는 운항 편수가 주4회로 늘어난다.

정기편 취항과 함께 제주항공은 태국력으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쏭크란 축제' 기간에 맞춰 11일과 13일, 15일 임시편도 운항한다.

임시편을 포함한 인천-방콕 항공편의 인천 출발시각은 오후 8시이며,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8시30분이다.

운임은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정해졌다.

4~5월에는 할인가를 적용해 20만~30만 원대에 판매한다.

국제선 정기 노선에서는 커피·녹차, 맥주·스낵류와 함께 간단한 기내식도 제공된다.

제주항공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괌, 사이판, 홍콩, 마카오 등 운항 시간 기준 6시간 이내의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의 시장성을 분석해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