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하는 등 '숨 고르기'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75.35포인트(0.94%) 내린 7,942.2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4포인트(1.77%) 떨어진 1,593.2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01포인트(1.31%) 내린 831.4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물이 나온데다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악화된 실적이 발표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제기돼 하락세로 출발했다.

IBM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협상이 중단됐다는 보도로 인해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고 IBM도 하락하는 등 두 업체의 주가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99억달러의 채무를 줄였다는 포드는 17% 가량 상승했다.

유가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 주말보다 1.45달러 떨어진 배럴당 51.06달러를 기록했고, 4월물 금 값도 온스당 27.4달러 떨어진 온스당 869.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