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서 삭제됐다고 OECD 측이 3일 밝혔다.

OECD는 웹사이트 성명에서 "OECD는 우루과이가 조세 정보교환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OECD는 이어 우루과이의 알바로 그라시아 재정부장관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에게 OECD의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OECD는 지난 2일 G20 정상회의가 조세회피처 규제에 합의한 뒤 수 시간만에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국제 조세기준을 지키지 않은 국가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은 "우리는 조세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강력 반발했었다.

(파리 AFP=연합뉴스) jo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