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 대비 5.51포인트(0.23%) 하락한 2,419.78, 선전성분지수는 56.27포인트(0.60%) 내린 9,244.6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대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1%가량 상승출발했으나 단기상승 부담으로 1시간여 만에 하락반전하는 등 장중 내내 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민생은행 등 은행주들이 오후 동반 상승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요 종목 중에는 자금광업 -4.34%, 중국연통 -1.06%, 상항그룹 -3.94%, 중국원양 -3.10%, 자강기업 -3.72% 등은 하락했으나 공상은행 2.01%, 민생은행 7.41%, 초상은행 2.18%, 중병광정 1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간 연속 상승해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최근 상승폭이 큰 종목들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중장기 상승추세가 바뀌지 않았다며 우량주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유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