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운송장비 제작업체 봄바디에는 항공우주 부문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천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캐나다통신(CP)에 따르면 세계 3대 상업용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에는 항공.우주부문의 전체 사업규모와 소형 제트기 생산량도 축소할 방침이다.

이번 인력감축 작업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북아일랜드 등 전세계 공장에 걸쳐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5일 1천360명의 인력을 감축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리어제트(Learjet)'기와 '챌린저(Challenger)'기의 생산량을 조정할 방침이다.

봄바디에 측은 "상업용 항공기 수요가 빠른 속도로 악화돼 왔으며, 올해 회계연도에 생산이 25%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