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일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꽃피울 수 있다"며 "공정거래는 국가경쟁력의 핵심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법과 질서가 민주국가의 기본이듯 공정거래는 시장경제의 원칙"이라며 "기업과 기업 간, 특히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는 가장 기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상생협력할 수 있는 윈윈 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자율적인 상생협약을 확산시켜 나가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비자보호 정책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은 기업인의 창의적인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로 한시적 규제유예의 본뜻에 부응해 가능한 한 투자를 크게 늘리는 기회로 삼아달라"며 "기업인이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기회복과 일자리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