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9% 오르는 데 그쳐 한달 만에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1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9%,전달에 비해 0.7% 올랐다고 발표했다.소비자물가(전년동월비)는 지난해 9월까지 5% 대를 유지하다가 10월 4.8%,11월 4.5%,12월 4.1%로 안정세를 보였다.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3.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월에 다시 4.1%로 반등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8.2% 하락했다.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4.7%올라 전달(5%)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10.1%나 급등했다.

이와 함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올라 전달(3.3%)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고 서비스지수는 전달 2.7% 올랐다.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8%나 올랐다.가격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5% 올라,전달(5.2%)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