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처(가구) 스타일'로 인테리어 측면을 강조한 2009년형 삼성전자 지펠 냉장고가 불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초 선보인 지펠 퍼니처 스타일 제품이 출시 3개월만에 3만대가 넘게 팔렸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지펠 프리미엄급 모델의 판매량도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50%나 늘었다.

180만원이 넘는 고가 가전임에도 퍼니처 지펠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손잡이를 숨기고 테두리를 없애는 등 '가구 같은 가전' 콘셉트의 혁신적 디자인이 주효한 결과로 삼성전자는 분석하고 있다.

김의탁 삼성전자 마케팅팀 상무는 "지난해 지펠은 냉장고 시장에 수분케어 바람을 일으켰고, 올해는 퍼니처 스타일이라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