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은 사상 최저인 0.6%로 잠정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1일 발표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였는데 이달에는 1%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물가 상승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부양을 위해 내달 2일 열리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시장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1%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내달 16일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확정해 다시 발표한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