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I캐피탈과 사업발굴 및 국내기업 현지 진출 금융지원

한국산업은행이 캐나다 투자금융기관인 RCI캐피탈과 손잡고 현지 자원개발에 나선다.

산은은 31일 서울 삼청각에서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RCI캐피탈과 캐나다 자원개발사업 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산은은 이를 통해 캐나다의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과 RCI캐피탈은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9개 기업을 순회하면서, 오일샌드·천연가스 등 캐나다 자원개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캐나다 진출기업들이 현지 금융을 활용해 자원개발을 추진하는 만큼 새로운 해외 자원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진출기업의 현지 금융 지원 수혜로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천연가스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오일샌드 매장량 2위, 유연탄 매장량은 세계 14위 규모로 추산된다. 또 텅스텐 2위, 리튬·몰리브덴·우라늄 각 4위, 니켈 5위, 아연 7위, 철광석 11위, 동 12위의 매장량을 갖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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