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66조원어치 이상 사들인다.

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9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를 확정했다.

210개 공공기관의 올해 총 예상 구매액은 110조8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60%인 66조4천억원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61조3천억원보다 8.3%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현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공공구매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매입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에 따라 해당 연도의 총 구매 가운데 50%이상 중소기업 제품(공사.용역.물품)을 써야한다.

중소기업청은 앞으로 달마다 중소기업 제품 실제 구매 실적을 점검,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에 통보하고 분기별 실적은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