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CNET "사랑에 빠질 만한 TV" 등 칭찬릴레이

글로벌 TV시장에 새로운 종(種)의 탄생을 알린 삼성 LED TV가 출시되자 마자 해외 언론으로부터 '김연아급' 찬사를 받고 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정보통신(IT) 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영국 CNET, 영국 최고 권위의 AV 전문잡지 `What Hi Fi', 월스트리트 저널, 독일의 Focus 등 세계적인 매체들이 앞다퉈 삼성 LED TV에 대해 '과분할 만큼' 후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국 CNET은 최근 삼성 LED TV 7000시리즈에 대한 집중 리뷰에서 최고 점수인 9.0점을 부여하며 "환상적인 디자인과 진정으로 놀라운 화질을 구현한 사랑에 빠질 만한 TV(With a fantastic design and truly wonderful picture quality, this is a TV to fall in love with)"라고 호평했다.

CNET은 LED 7000 시리즈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대해서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Stunning) 디자인" 이라고 극찬했고, 야후 위젯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USB2.0을 통한 동영상 재생, 초절전 기능, 4개의 HDMI 접속 단자,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시청 환경을 더욱 배려한 메뉴 구조 등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영국 최고 권위의 AV 전문잡지인 'What Hi Fi Sound and Vision'도 같은 제품에 대해 단독 평가 부문에서 별 다섯 개의 만점을 부여했다.

이 잡지에서 삼성 LED TV는 슬림형 디자인, 전반적인 제품 기능, 깨끗하고 생생한 고화질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디자인의 경우 "업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슬림과 다르다"며 튜너 일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두께가 손가락 한 마디 굵기에 불과한 29mm 대의 초슬림 디자인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또 고화질 제품과 연결할 수 있는 4개의 HDMI 단자, USB2.0 기능, 무선 인터넷 연결 기능 등 최신 인터페이스와 함께 현실감 있는 풍부한 색감, 잔상없이 자연스러운 동영상, 블랙 컬러 표현 등 LED 백라이팅으로 구현되는 깨끗하고 선명한 고화질 등이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What Hi Fi'는 월 7만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영국 최대의 AV 전문 잡지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삼성 LED TV 7000에 적용된 '인터넷 TV'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 제품의 인터넷 TV 기능에 대해 "야후 위젯 기능이 바보상자로만 여겨져 왔던 TV에 새로운 브레인을 제공한다(Yahoo Widgets Lend Brains to Boob Tube)"는 제목의 리뷰를 통해 삼성 LED TV의 성능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컬러 코드화된 리모컨을 사용해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고, TV 시청 중에 위젯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점과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점을 다른 경쟁사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소개하고 있다.

독일의 Focus도 최근 기사에서 "삼성을 비롯한 파나소닉, 필립스 등 많은 업체들이 TV를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거나 선보일 예정이지만 삼성 TV가 최고의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Focus는 많은 시청자들이 TV를 보다가 광고시간에는 인터넷 화면으로 전환하고 광고가 끝날 때 기존 채널로 돌아오는 기능을 선호하는데 삼성 TV의 전환 기능이 최고라고 보도했다.

해외언론의 찬사가 이어지자 삼성전자 관계자들조차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 제품에 자신은 있었지만 초기부터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전략 모델인 LED TV에 대한 인기가 삼성 TV 신화를 이어가는 데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제품으로 내놓은 LED TV)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