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파산하면 실업자수가 10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면서 미국의 올해 실업률이 최고 11.5%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의 조지프 라보그나 애널리스트는 30일 "금융 시장은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는 정당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기존 도이체방크가 추정한 올해 실업률 최고치는 10.5% 였으나, 자동차사 파산시 기존 추정치에 1%포인트가 추가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라보그나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일 미 노동부의 3월 실업률 통계 발표와 관련, 7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8.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실업률은 8.1%로 1983년 이후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