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가 아이폰과 아이폰터치, 매킨토시 컴퓨터 등 의 신제품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09년 행사를 오는 6월 8~12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27일 미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애플사는 최근 자체 신제품 발표회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개발자 콘퍼런스 초청장을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와 주요 투자자 등에게 메일로 발송했다.

IT 전문가들은 연례 행사인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의 중요성 등에 비춰 현재 병가를 내고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떠나 있는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당초 예정됐던 6월말보다 다소 앞당겨 업무에 공식 복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매킨토시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스노우 레퍼드'의 차기 버전과 아이폰의 차세대 신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애플 투자자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초청장을 통해 잡스의 복귀 여부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차세대 애플 신제품의 방향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9일 개최됐던 2008년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 참가 비용은 1천295달러로 지난해 4월말까지 모두 매진된 바 있으며 애플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 보다 300달러 가량 올려 1천500달러 이상을 받을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