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의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과 미국의 모건스탠리는 27일 일본내 증권 자회사를 내년 3월까지 합병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일본 2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에 육박하는 새로운 3위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합병 증권사의 지분은 MUFG가 60%를 갖고,나머지 40%는 모건스탠리가 가질 예정이다.

MUFG는 지난해 10월 모건스탠리에 90억달러를 투자,지분 20% 가량을 확보한뒤 두 회사간 제휴 방안을 모색해왔다.모건스탠리는 이번 합병으로 MUFG의 막강한 일본내 영업망과 고객을 갖게 되고,MUFG는 투자은행의 전문성을 보강해 국제 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도 지난해 가을 파산한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일본법인과 아시아 유럽·중동지역 인력을 인수,국제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