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건설.조선사들 중에서 5개 업체가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아 퇴출 절차를 밟고 15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포함됐다.

27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2차 구조조정 심사 대상인 시공능력 101~300위권의 70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들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 이미 부도난 K사 등 5개 업체를 D등급으로 평가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받은 업체는 총 15개 정도로 확정됐다.

채권은행들은 주채권은행의 1차 심사 결과를 놓고 전날까지 막판 의견조율을 거쳐 심사 대상 업체의 30%에 가까운 업체를 퇴출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해 워크아웃과 퇴출 대상 기업 수는 1차 때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은행장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