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3.4% 증가해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2007년 12월 이후 최대에 해당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2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예상과 큰 편차를 보였다.

자동차 등 수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3.9%로 집계돼 200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기를 비롯한 방위산업 관련 자본재를 제외한 품목은 6.6% 증가해 기업부문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